수영을 마치고 저희는 제이파크리조트 바로 근처에 있는 샹스몰에 갔습니다. 샹스몰에 대한 후기는 워낙 많은데 저희는 따로 식사를 하기 보단 아이들 간식을 사러 갔어요.
리조트 내부에서도 먹을 것이 많긴 했지만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류 그리고 젤리같은 것들을 구하려면 결국 샹스몰까지 나가야하더라고요.
외식을 하거나 환전 혹은 선물구입이 아니라면 굳이 나갈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세부에 갔을 때 한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사건이 발생한 시점이라 외부에 나가는 것이 좀 불편했습니다.
제이파크리조트 정문에서 나오면 바로 길 건너편에 샹스몰이 있는데, 편하게 좌우 살피면서 길 건너가시면 됩니다. 동남아 자주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으실 것 같아요. 건너가실 때 다가오는 오토바이와 차량 운전자를 마주보면서 일정한 속도로 건너가시면 다 피해갑니다.
샹스몰 슈퍼마켓 쇼핑하기에 어때?
내부는 우리나라 에브리데이나 홈플러스 슈퍼마켓같은 느낌이에요. 정문에 경비원께서 들어오는 사람들 나가는 사람들 다 확인하시더라고요. 심리적으로 안전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도 세부도 모두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건들은 냉동부터 냉장 그리고 각종 식품류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여행객도 많았지만 현지인도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특히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보니 한국 식품류들이 많았습니다. 과자같은 것들 말이죠.
전체적으로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어요. 그리고 두리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두리안 베트남 갔을 때 처음 경험해봤는데 그 달달한 맛과 화끈한 냄새에 다시 도전하기는 쉽지 않겠더라고요.
저희는 아이들 마실 음료수와 젤리 그리고 과자들과 아이스크림을 구입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바로 먹는 것이 좋겠어요. 리조트로 돌아솨서 열어보니 이미 많이 녹을 정도로 더운 날씨였습니다.
총 600페소 사용했는데 아이스크림류가 가장 비싸더라고요. 아무래도 녹지 않고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돌아올 때도 같은 방식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정문에서 들어올 때 신분 확인을 하는데 리조트에 머무는 분들인게 티가 나면 그냥 통과시켜주는 것 같더라고요. 몇호실에 머무는지 확인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정문 앞에 카트가 있으면 본관까지 태워주시더라고요. 없을 때 말씀하시면 따로 불러주시기도 합니다.
이 카트는 본관 뿐만 아니라 리조트 내 곳곳을 다 데려다주시더라고요. 식당에 가실때 탑승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아이들 간식용 그리고 맥주 조금 구입했는데 558페소 사용하셨네요. 만 원 조금 넘는 금액인데 아이스크림이 2천 원씩이네요 ㅎㅎ
맥주가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사실 맥주는 리조트 내에서 먹어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부담될 정도가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외부에서 식사를 하시거나 선물을 구입할 것이 아니라면 굳이 샹스몰까지 나가서 쇼핑을 하는 의미가 있지 싶긴 하지만 해외에 와서 밖에 나가보는 경험을 위해서라면 한 번쯤 나가보는 것도 좋겠지요.
아이들이 없었다면 여기저기 돌아다녀 봤을 것 같은데 어린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돌아다니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