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파라다이스를 이용한 첫 날은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했었는데 두번째날 바베큐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도고파라다이스 바베큐는 숯불만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소고기 혹은 돼지고기세트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체크인 할 때 소고기 4인 세트로 예약해서 이용했어요.
예약할 때 시간도 정할 수 있는데, 예약한 시간이 되면 숯불과 함께 아이스박스에 음식을 담아 가져다주십니다.
도고파라다이스 바베큐 구성 살펴보기
숯불은 비싼 것은 아니고 저희도 캠핑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조개탄? 팜볼? 같이 생겼네요. 이런 종류의 숯이 불도 잘 안나고 은은한 불이 오래 유지되어서 고기구워먹을 때 상당히 좋습니다. 저도 자주 애용하고 있어요.
아이스박스에는 각종 반찬류와 소스 그리고 라면과 채소들이 깔끔하게 보관용기에 담겨서 배송됩니다. 옛날 도시락 보니 참 좋더라고요. 일반 밥을 줄 수도 있는데 말이죠. 받아서 씻을 필요 없이 깔끔하게 세척해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바로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라면과 일회용 라면냄비도 같이 있어서 후식으로 먹기도 좋겠죠?
소고기세트는 한우가 들어가있어요. 구성은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25만 원이었어요. 일반적으로 한우집가서 먹으면 20만 원 정도 나오는데 도시락이나 소세지, 새우같은 것들이 추가되어있으니 가격은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숯불이 은은해서 불도 안생기고 쉽게 구워먹을 수 있었어요. 이 때가 한 여름이었는데 천막 안에서 먹을라니 너무 덥더라고요. 한 여름에는 근처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짜 너무 더웠어요.
고기 맛은 좋았습니다. 사실 가격을 보고 너무 비싸닥 생각할 수 있는데 한우 800그람 정도 되는데 이정도 퀄리티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했어요.
도고파라다이스 이용하는 모든 시설을 통틀어서 바베큐 구워먹은 이 고기의 맛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도고파라다이스 바베큐 고기를 다 먹은 후에 새우도 구워줘야겠죠. 새우가 알도 크고 싱싱하더라고요. 새우는 4인 예약하면 4마리 2인 예약하면 2마리 주는 것 같더라고요. 이게 양이 너무 많아서 아이 둘 있는 4인 가족은 4인으로 예약하면 다 먹기 힘들더라고요. 어린 자녀들이면 2인으로 주문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소떡소똑이 들어있었어요. 저는 소떡소떡 어느 포인트가 맛있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방송이나 사람들이 맛있다고 할 때 그냥 소세지.. 그냥 떡.. 아닌가?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도고파라다이스 바베큐 마지막 마무리는 라면 하나 끓여먹었습니다. 메인으로 고기먹고 도시락으로 배 채우며 라면으로 마무리해주면 딱 좋더라고요. 소고기가 부담스럽다면 돼지고기 세트로 하시더라도 한 번 꼭 이용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사실 캠핑 뭐 있나요 고기 굽고 즐기러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