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짓타니와 두짓비치가 좋은 점이 수영장에서 투몬비치가 바로 연결돼있으면서 밖으로 나가면 쇼핑몰과 많은 음식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장점이 있는 곳이죠.
수영장을 이용하다가 너무 추워서 투몬비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투몬비치는 두짓타니 두짓비치 수영자에서 1초면 갈 수 있을 정도로 바로 붙어있어요. 따로 담이나 출입구가 있지 않고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해변입니다.
PIC과는 달리 해변에서 기구를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합니다. 공짜가 없어요. 두짓에서 운영하는 것 같지는 않고 일반 업체가 들어와서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이 점은 좀 아쉽습니다. 여기에 있는 썬베드나 각종 기구 이용 가격대는 전체적으로 비싼 편이에요. 패키지가 있긴한데 하루종일 이용할 것도 아니고 사람당 비용을 내야해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우리 PIC에서 이미 다 경험해봤잖아요?
괌 두짓타니 두짓비치에서 투몬비치 즐기기
PIC에 비해서 해변이 넓어서 대충 여기저기 앉아있으면 됩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용하더라고요. 썬베드를 대여하는 분들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모래사장에 대충 엉덩이 깔고 앉아서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했어요. 너무 덥다 싶으면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면 되는 일입니다. 수영장은 하루종일 춥더라고요.
여기가 프라이빗 비치처럼 되어있지만 호텔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이더라고요. PIC에서는 외부에서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어져있었는데 여기는 일반인도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끝까지 이어진 해변을 보면 와 정말 좋더라고요. 파란 하늘과 더 파란 바다를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평온한 하루 이걸 위해 내가 여기까지 왔지! 이런 느낌입니다. 사람들도 여유있고 확실히 휴가를 온 느낌이 났어요.
사람도 별로 없고 수심도 깊지 않아서 먼 바다까지 헤엄쳐서 다녀올 수 있었어요. 바다가 완전 투명해서 안에 있는 물고기들도 잘 보여요. 많지는 않았는데 조금 멀리 나가니 돌아다니는 물고기들이 있더라고요.
수심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을 편하게 풀어둘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보통 바닷가 가면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 때문에 항상 옆에서 지켜봐야하는데 투몬비치는 수심이 서서히 깊어지는 타입이고 깊어지더라도 많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 돌보기도 편했습니다. 그래도 조심은 해야겠죠?
첫째도 막내도 이젠 물은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혼자 나둬도 파닥거리면서 잘 헤엄치더라고요. 첫째는 이제 수영이 너무 좋아서 수영장을 일주일에 두 번이나 다니고 구명조끼 없이 수영도 하더라고요. 부모는 이 맛에 다양한 체험을 시키고 여행도 다니고 학원도 보내는 것 아닐까요. 확실히 처음에는 물에 들어가는 것도 무서워하던 아이가 물에 적응하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파도가 거의 없어서 떠다니며 스노쿨링 하기도 좋았어요. 물론 큰 물고기는 거의 없긴 했는데 사람 없는 깊은 곳까지 가면 작은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해변과 가까운 곳은 수면 아래도 날카로운 것들이 별로 없는데 성인 기준으로 가슴 정도 되는 수심까지 오면 날카로운 산호조각들이 상당히 많아요. 항상 발을 조심해야하고 가능하면 아쿠아슈즈 신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호에 베이면 작아 보여도 상처가 상당히 깊게 생겨서 피가 잘 멈추지 않더라고요.
저는 수영을 배운 적은 없는데 어릴 때부터 수영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물에 둥둥 떠다니는 것은 가능해요. 그래서 멀리 바다까지 헤엄쳐서 나갔더니 아이들도 모두 따라 오더라고요.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해변에서 상당히 멀리까지 나온 것이에요. 그래도 아직 수심이 가슴정도입니다. 아직 맥주병인 아내는 멀리서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아이들 구명조끼는 두짓타니 혹은 두짓비치에서 빌린 것을 그대로 사용해도됩니다. 카운터에서 대여할 때 물어봤고 편하게 사용하면 된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아이들 안전이 중요하니 꼭 구명조끼 입혀서 즐기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바다에서의 시간도 잘 보냈습니다. 해변이 넓어서 확실히 PIC보다는 좋았어요. PIC에서는 해변에 너무 좁아 답답한 느낌이 많았어요. 두짓타니 두짓비치 근처 투몬비치는 해변도 넓고 탁 트여있어서 시원한 느낌이 들었어요. 해변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분들이라면 두짓타니 두짓비치 괜찮은 선택일 것 같아요.
물론 PIC처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없지만 사실 이런 것 안타고 그만 타고 그만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스노쿨링 장비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다보니 휴양지로 자주 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길고 긴 해변에서 물놀이 후 들어올 때는 꼼꼼하게 물로 닦아줬습니다. 두짓타니와 두짓비치에 각각 간이 샤워시설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물건들도 한 번 헹구고 신발도 털어주고 들어가면 되요. 샤워기 물이 잘 나오지 않아서 불편하긴 한데 모래를 털어낼 용도로는 충분했습니다. 그래도 물줄기가 너무 약해서 한참 걸렸습니다. 이용하시려는 분들이 뒤로 줄을 길게 서있어서 대충 털어내고 룸에 들어와 씻겼습니다.
PIC에 비해서 투몬비치와 접근성도 좋고 환경도 좋다보니 많은 분들이 수영장과 해변을 같이 이용하십니다. 그래서 수영장에 모래가 조금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맨날로 다니면 살짝 찝찝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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