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짓타니 두짓비치는 플라자 쇼핑몰과 연결돼있어서 다양한 식당들이 있고, 외부에 먹을 곳도 많아서 메뉴선택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었지만 태국 기업의 호텔에 왔으니 태국음식 한 번은 먹어줘야하지 않겠나? 싶어 두짓타니 3층에 있는 소이 Soi에 방문했어요. 두짓타니에는 소이 말고도 알프레도 스테이크하우스와 타시그릴, 아쿠아가 있는데 알프레도 스테이크하우스와 타시그릴은 괌으로 출발하기 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예약이 가득차있었어요. 방문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이의 경우에도 마지막 남은 1자리를 예약해 방문할 수 있었어요.
예약하는 방법은 인터넷으로 쉽게 할 수 있는데 오픈테이블을 이용해 원하는 날짜와 인원을 입력하면 됩니다. 아래의 링크에 들어가면 각 레스토랑별로 예약할 수 있게 만들어져있으니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두짓 골드에 가입하면 다이닝에서 20퍼센트 할인 받을 수 있어요. 꼭 가입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만 가입해도 할인 받을 수 있고 식사하던 중 가입해도 가능하니 이 부분은 꼭 챙기는 것을 추천해요! 두짓골드는 아래의 링크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결제할 때 두짓골드 가입했다고 이야기하면 바로 확인하고 할인해줍니다.
테이블은 살짝 원형으로 되어있고 저녁에 방문했을 때 내부가 상당히 어두운 편이었어요. 그리고 분위기 자체가 아주 조용해서 아이들이 떠들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드레스코드는 캐주얼이나 세미정장이라 편하게 방문하시면 됩니다.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가도 상관없어요. 외국인이나 현지인들도 모두 그렇게 이용하더라고요. 걱정하지 말고 방문하세요.
음료는 맥주부터 레드/화이트/로제/스파클링 와인, 쥬스, 칵테일 등 다양하게 있어요. 논알콜도 있고 과일쥬스도 있어서 임산부나 아이들이 마실거리도 있었어요. 저희는 맥주를 선택했습니다. 버드라이트로 주문했는데 아사히로 주시더라고요.
소이 soi 메뉴 선택과 맛 후기
메뉴는 커리류 1개, 팟타이 1개, 스프링롤 1개 이렇게 주문했고 아이들은 키즈메뉴를 각각 시켜줬어요. 아이들이 있는 테이블에는 키즈메뉴판을 별도로 주시는데 볶음밥, 야채볶음, 팟타이 이렇게 3개 중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볶음밥 1개와 팟타이 1개를 주문해서 아이들이 나눠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키즈메뉴는 세트로 되어있는데 메뉴당 22달러이며, 메인메뉴와 음료, 디저트까지 포함되어있습니다. 음료와 디저트 가격 생각하면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괌에는 요즘 팁 문화보다는 음식 가격에 서비스차지 10퍼센트가 붙어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래도 저의 경우엔 “서비스차지 10퍼센트가 붙어있으면 별도로 팁을 주지 않았으며, 서비스차지가 10퍼센트 아닌 경우에는 별도로 팁을 주고 나왔습니다.”
커리와 스프링롤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서 각각 다른 것으로 시켰어요. 스프링롤을 쉬림프로 선택했고 대신 커리는 비프로 선택하는 방식 말이죠.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했고 호불호가 없는 맛이었습니다. 가격대는 아주 비쌌고 4인이 이용했을 때 132.88달러를 지불했습니다. 한화로 한 17만 원정도 되겠네요.
스프링롤은 겉은 아주 바삭바삭하지만 씹었을 때 아주 편하게 씹혔으며 안쪽은 촉촉해서 식감이 상당히 좋았어요. 간도 딱 적당해서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았습니다. 괌에서 항상 소금에 절여진 음식만 먹다가 힐링하는 기분이었어요. 소스도 두가지를 주는데 모두 맛있었습니다. 스프링롤은 꼭 시켜서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팟타이는 치킨으로 주문했어요. 태국음식같은 동남아 음식들 상당히 선호해서 많이 먹어봤는데 정말 호불호 전혀 없이 상당히 맛있었어요. 역시 팟타이나 쌀국수는 미국에서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왜 그런말을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적당히 꾸덕하고 퍼지지 않은 면 그리고 씹히는 맛까지 일품이었습니다.
스프링롤과 번갈아 가면서 먹으면 식감도 좋고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메뉴별로 치킨, 비프, 새우를 종류별로 시켜서 먹어봤는데 모두 맛이 좋았어요. 취향껏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리가 진짜 일품입니다. 맛도 깔끔하고 적당히 매콤하며 간도 적당해서 밥에 비벼먹기 좋았어요. 보통 다이닝 레스토랑에 방문해 다양한 메뉴 주문해서 먹으면 한 두가지는 실패할 때가 있는데 여기는 실패한 음식이 없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커리와 밥이 따로 나오는데 1인분 치고 양도 정말 넉넉했습니다.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양이 부족하진 않았어요.
첫째는 팟타이와 볶음밥 모두 잘 먹었고 둘째는 팟타이를 잘 안먹더라고요. 볶음밥 위주로 먹었습니다. 볶음밥 간이 적당히 짭짤해서 어른이 먹기에도 정말 맛있었어요. 아이들도 정말 잘 먹더라고요. 어린 아이들이 있으면 볶음밥 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팟타이는 특유의 향이 있어서 그런지 먹는걸 힘들어하더라고요. 만 3세 기준.
그리고 무적의 바닐라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마무리. 음식이 맛있었는지 아이들이 칭얼대지도 않고 잘 앉아있어서 저녁시간이 평온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주문하지 않은 디저트를 하나 서비스로 주셨어요. 아마 맥주를 시킬 때 주문실수를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서비스라고 디저트를 주시긴 했는데… 음….. 이건 패스하시는 것으로.. 저희 취향은 아니었어요.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한끼였습니다. 매일 방문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대라 추천하진 않고, 여행 기간 중 한 번은 방문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기 낮에 뷰가 정말 좋아요. 바다쪽 뷰라 식사하면서 예쁜 해변도 같이 감상할 수 있으니 점심때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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