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구경을 마친 후 방문한 곳은 경주 대릉원이었습니다. 이곳은 천마총으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첨성대 입구와 대릉원 입구가 길 건너라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여행을 하면서 포토존을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에요. 사진 찍는 것은 좋아하지만 찍히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더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무슨 바람이 부는지 이렇게 사진 한 컷 정도는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주 여행코스 첨성대 찾아가기, 주차장은 어디?_2024
경주 대릉원 포토존 찾아가기
대릉원은 2024년 현재 기준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2023년 5월에 천마총을 제외한 곳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변경되었어요. 경주는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여행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주차장도 저렴하게 이용하거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 경주에 방문했는데, 학생때 느꼈던 것과 상당히 다름을 느꼈습니다. 어른이 된 후 방문하면 정말 좋다고는 하는데 그게 이런 느낌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대릉원은 경주 시내 중심에 에 있는데 상당히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통행할 수 있는 곳은 보도블럭이 깔끔하게 깔려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뷰는 위의 사진이었던 것 같아요. 둘러보다보면 포토존이 여러곳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이 곳은 포토존 중 가장 유명한 곳에서 입구 쪽으로 살짝 걸어가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릉원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라 빠르게 포토존에서 사진만 찍고 싶은 분들은 대릉원 돌담길 쪽에 있는 쪽문으로 입장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기로 입장하면 바로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포토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쪽문으로 들어서면 저 멀리 사람들이 줄 서있는 곳을 볼 수 있는데, 그 곳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입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나 많아서 우리 가족의 경우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워낙 넓은 곳이라 천마총 근처와 포토존 이외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즈넉하니 조용해서 참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족 모두 사진을 남기고 싶었는데 막내녀석이 갑자기 화장실을 가는 바람에 나와 첫째만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곳에 가서 인증사진을 잘 남기는 편은 아닌데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이유를 알게된 곳이었어요.
대릉원 천마총 구경할 만 할까?
예전에는 대릉원에 입장하기 위해서 입장료를 냈어야하는데, 요즘은 대릉원은 무료이며 천마총 입장료를 별도로 내야합니다. 천마총 입장료가 비싸진 않은데 그럼에도 구경할 만 할까요?
천마총은 신라 21대 소지왕 혹은 22대 지중왕의 능으로 추정하고 있는 고분인데, 순백의 천마 한 마리가 하늘을 날아 올라가는 그림이 그려진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천마도가 출토되면서 천마총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출토될 때 있던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는데 하나하나 상당히 볼만했습니다.
무덤의 내부가 전시장처럼 만들어져있어서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었고 출토될 때 함께 있던 금관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출토된 주요 유물들은 복제품이 전시되어있다는 점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천마총 내부는 한 번은 구경할 만하지만 굳이 여러번 방문할 이유는 없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어른들은 들어갔을 때 보이는 다양한 금장식들에 눈길이 가며 재미를 느낄 수 있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지루한 공간이긴 했습니다.
다만 한 번쯤은 방문해보시면 신라시대가 얼마나 대단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었는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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