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앤트월드로 갔습니다. 이날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왔는데 나름 상쾌하고 좋은 날이었어요. 소노팰리체에서 묵었기 때문에 소노벨로 이동을 해야했습니다.
이날은 퇴실한 후 앤트월드에 간 날이라 우리 차를 가지고 이동했습니다.
앤트월드 홍천 비발디파크 키즈카페 후기
엔트월드. 오픈하기 전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진짜 우리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시간이 끝날 때 되니까 다른 아이들도 몇 들어오긴 했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널찍널찍하게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놀 수 있었습니다.
여긴 공 관련된? 시설들이 꽤 있었어요. 막 공을 넣으면 위로 날아가고 위에서는 아래로 공 쏘고 ㅎㅎ 애들이 딱 좋아할 시설들이 있었어요. 하나하나 공을 위로 올리면 아래로 쏟아지게 하는? 그런 것들도 있는데 아주 재미져 보였습니다.
기계 전원을 누르면 모터가 막 돌아가는데 구멍에 공을 살짝 넣으면 위로 쑥 빨려올라갑니다. 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이런거 집에 설치해준다고 약속하긴 했는데 그날이 올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위에 쌓인 공들이 아래로 쏟아지는데, 경고음이 막 울리면 여기 저기 있던 아이들이 다 달려오더라고요.
꼬꼬마 시절 걷지도 못하던 둘째는 바닥에 있는 공을 하나씩 던지면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대형 미끄럼틀이 꽤나 여러개 있었어요. 사람들이 많아도 줄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규모도 크고 갯수도 많았습니다. 길이도 길고 경사도 꽤나 심해서 겁많은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살짝 무섭기도했어요. 진짜 악!! 소리 나오는 경사로 된 미끄럼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이젠 미끄럼틀 타는게 좀 익숙해졌는지.. 혼자서도 잘 타는 첫째녀석입니다. 이젠 나이 먹어서 재미 없겠지?
그리고 이 미끄럼틀이 제일 무서웠던?? 그런 미끄럼틀이었습니다. 맨살이 닿으면 화상입을 것 같은? 그런 각도와 속도라 꽤나 무섭습니다.
이번엔 만세! 진짜 다컷네요. 텔레몬스터 지금 가면 진짜 날아다닐 듯 싶습니다.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텔레몬스터 참.. 기다렸는데 언제 다시 하려나 모르겠어요.
미끄럼틀 타다가 다시 내려와서 공도 던지고 위로 발사도 해주고 사실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지금 가면 더 잘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어려서 놀게 별로 없는 둘째입니다. 어린 아이들 보다는 유치원생들이 놀기에 가장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그리고 2층에는.. 공을 넣고 공격할 수 있는? 총? 대포? 이런 것도 만들어져있습니다. 참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곳인 듯 싶어요.
한창 놀다가 나와서.. 뽑기도 하고.. 흠.. 아들이 그래도 오래 기다려줘서.. 이 날은 하고 싶은거 다 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엄마 아빠가 돈이 좀 더 많았으면 하고싶은거 더 많이 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미취학 아이들은.. 진짜 대명리조트.. 여기 천국인 듯 싶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설이 많으니까 부모도 좋고~ 서울에서 가깝기도 하고~
돈 벌어서 뭐하나.. 여기 회원권이나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