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리조트. 바로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로잔입니다. 저희 가족은 켄싱턴리조트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지금까지 다녔던 켄싱턴호텔? 그리고 리조트 중에 가장 만족했던 곳이 설악밸리 로잔이었던 것 같아요.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쾌적했으며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라 참 좋았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리조트 이름처럼 설악산 자락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사방이 나무로 둘러쌓인 곳이며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 휴양하러 온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설악산 자락에 있지만 우리가 흔히 설악산 등반할 때 가는 신흥사와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신흥사 앞에도 켄싱턴리조트가 있는데 다른 곳입니다. 여기 근방에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설악, 설악비치까지 3개의 켄싱턴리조트가 있는데 시설은 설악밸리가 가장 좋습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가 살짝 구석진 곳에 있지만 다른 리조트들과 달리 입구까지 가는 길이 꽤나 멋스럽게 만들어져있습니다. 길 양옆으로 큰 나무들이 심어져있고, 몇 년 지나 나무들이 더 크고 무성해지면 더 봐줄만할 것 같습니다. 길이 아스팔트가 아니라 인도석을 리조트 입구까지 쭈욱 깔아놨더라고요 .고급스러운 느낌은 있는데 군데군데 깨진 곳이 있어서 울퉁불퉁한 곳도 있습니다.
설악밸리는 그냥 이유 없이 가고 싶어서 예약한 숙소인데.. 처음에는 인룸다이닝 패키지로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는 룸으로 예약하려고 했습니다. 남은 방이 베른 뿐이었고요. 그래서 예약도 하고 결제까지 마쳤는데.. 갑자기 남은 방이 없다고.. ?? 결제되자마자 바로 취소되는 클라스 ㅎㅎ 살짝 당황했는데 다시 예약하려니 남은 방이 없던 로잔이 남았더라고요.
아마도 다른 분이 예약했던 로잔을 취소하고 베른으로 변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설악밸리 로잔을 예약하고나니 바로 남은 방이 없었어요.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것을 한 번 더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5개 타입의 룸이 있는데, 모든 룸에서 비비큐가 가능하지 않고 베른 일부 룸과 바젤, 루체른 룸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 확인 후 예약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체크인하우스에서 체크인을 한 후 차를 타고 배정받은 룸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리조트 전체적으로 구석구석 주차장이 마련돼있는데, 모든 룸 앞에 차량 1대는 댈 수 있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로잔 숙박후기(26py)
저희 가족이 배정받은 룸은 로잔 1108호입니다. 외관이 상당히 깔끔했어요. 로잔은 독채는 아니고 3개 룸이 붙어있는 형태인데 1층으로만 구성돼있고, 뒷동의 거실이 바로 보이는 점이 살짝 단점이긴 합니다.
그리고 끝쪽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어요. 설악밸리 로잔 1108호는 7호와 9호 총 3개의 룸이 있는데 각각의 룸넘버가 바닥에 적혀있어서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게됩니다.
룸 크기는 적당해서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 1개 침대방2개 온돌방 1개가 있었고.. 맞나? 아무튼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했던 것 같습니다. 일반 리조트보다는 부티크호텔 같은 느낌? 그리고 주방에 각종 집기들은 기본이었고 밥솥과 전자렌지가 기본으로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 분들이라면 아주 만족하실 듯 싶어요.
그리고 설악밸리 로잔 1108호의 장점이.. 앞쪽으로 막히지 않아서 탁 트여있다는 점입니다. 뒤쪽 룸은 뷰가 앞동 룸이 보이는 구조라 살짝 답답할 수 있는데, 가장 아래쪽 룸들이 뷰가 좋은 편이에요.
거실이 크기는 이정도 입니다. 저기 거울이 있었구나.. 처음 알았네요.
입구쪽 바로 옆 룸에 침대가 있습니다. 더블침대가 2개 있어서 4인가족? 5인 가족이 이용하기에도 충분하고 부모님과 함께해도 방을 따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입구쪽 침대방 건너편은 온돌룸이고 추가 침구가 들어있었어요. 침구는 추가할 수 있는데 따로 비용이 추가됩니다. 온돌룸 안에 장롱이 있는데 안에 침구가 들어있었어요.
그리고 안쪽에 있는 안방. 아주 넓고 쾌적하며 뷰도 좋습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가 건물들이 외국에 온 것처럼 예쁘게 잘 만들어져있어서 어느 위치에서 보던 뷰가 참 좋았어요. 바로 아래쪽으로 계곡도 흐르고 있습니다.
화장실도 참 깔끔했어요. 지금까지 다녔던 리조트 중에.. 가장 깔끔했습니다.
수건은 넉넉하게 준비돼있었어요. 수건도 추가할 수 있는데 침구와 마찬가지로 추가비용이 듭니다.
그리고 어메니티도 딱딱 준비돼있습니다. 어매니티 향이 나름 괜찮았어요.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었지만 1박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던 곳으로 기억됩니다. 아마도 다음에 속초 여행을 다시 한 번 오게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리조트인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것다만.. 다음에 오게되면 다른 종류의 룸타입에 묵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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