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를 통해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접하게 되었을 때 아이들과 산책도 하고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기 좋아보여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주말과 주중 방문하는 사람 차이가 많아서 주중에 이용할 수 있다면 주중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렁다리라고 하면 강원도나 충청도까지 방문해 구경하고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집에서 한 시간 거리에 멋진 출렁다리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주변으로 둘레길도 잘 조성돼있고, 둘레길 주변으로 주차장도 넉넉하게 만들어져있었습니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주차장은?
홀로 여행 다닐 때는 주차하는 자리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자녀를 동반하면 카시트나 유모차를 가지고 다녀야하기 때문에 주차하는 자리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데, 노약자와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배려하는 주차장이 마련돼있어서 이용이 아주 편리했습니다.
옆에 주차된 차량과 폭이 넓어서 문을 활짝 열어두더라도 옆 차에 닿지 않아서 카시트를 이용해야하는 아이들이나 휠체어를 사용해야하는 분들이 이용할 때 아주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저는 마장호수 공영주차장으로 티맵을 찍고 방문했고, 주변에 주차장이 정말 많으니 빈 자리를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마장호수를 기준으로 둘레길이 형성돼있어서 출렁다리와 거리가 먼 곳에 주차를 하더라도 둘레길 산책로를 이용해 갈 수 있었습니다. 굳이 사람 많은 출렁다리 앞 주차장을 고수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다만 마장호수 자체 크기가 커서 멀리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출렁다리까지 30분 정도 걸어가야한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장호수는 위치상으로 양주에 있는데 파주와 경계선에 딱 붙어있어서 파주 근처 나들이 하시는 분들이라면 코스에 넣어서 둘러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특히나 산책로가 아주 잘 만들어져있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이나 휠체어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출렁다리 입구까지 갈 수 있어요.
다만 출렁다리는 휠체어나 유모차 진입이 제한된다는 점.. 어린 아이를 동반하셨다면 아기띠를 꼭 지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둘레길 걸어보기
우리는 호수 남쪽에 만들어진 수변데크로 출렁다리까지 걸어갔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알 수있듯 데크조성이 상당히 잘 되어있고, 폭이 꽤나 넓어서 오가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호수쪽으로 높게 울타리가 쳐져있어서 아이들이 호수로 빠지거나 들어가지 않도록 안전에도 신경쓴 느낌.
공영주차장에서 30분정도 걸었을 때 출렁다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상 거리가 상당히 멀어보이는데, 실제로 걸으면 그정도는 아니었어요. 6~7세 아이들도 잘 걸어다녔습니다.
호수 한쪽에는 대형 물고기와 오리들이 있었고 사람들이 먹을 것을 던져주고 있었어요. 얼마나 먹을 것을 많이 줬는지 녀석들 살이 포동포동 올라왔더라고요.
마장호수 출렁다리쪽으로 올라오면 전망대가 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출렁다리 앞애서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역시 여행은 평일에 다녀야..
마장호수 출렁다리 경기도 가을여행 가볼만한 곳
출렁다리 폭은 그리 넓지 않았고 생각보다 많이 흔들려서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종종있었어요. 저는 둘째와 유모차를 지켰고 아이들 엄마와 첫째만 반대편으로 건너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첫째녀석은 생각보다 무서웠다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조성돼있어서 가족 나들이로 상당히 좋은 곳이었습니다. 주변에 먹을 곳도 많이 있어서 코스 잘 짜서 여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