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게포레스트의 매력은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숲존은 정말 숲 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이라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뭇잎소리에 푹 빠져있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휘게포레스트 산책로는 캠핑장 아래있는 계곡과 연결되어있는데요, 숲존와 주차장 사이에 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휘게포레스트 산책로 여유를 즐겨보자
계곡데크와 A존 사이에 있는 문을 통해 나갈 수 있고, 잔디사이트 쪽에도 나가는 출입구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편하고 가까운 곳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산책로는 계방산 둘레길과 연결되는데 아이들과 근처에 돌아다니면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게 만들어져있었습니다.
이렇게 캠핑장 바로 아래쪽으로 계곡이 있고 지나갈 수 있게 징검다리가 놓여있습니다. 계곡물이 많을 때는 징검다리 위쪽으로 넘실거릴 수도 있겠어요.
징검다리 사이가 조금 넓은 편이라서 어린 아이들은 안고 건너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로는 계곡 양쪽으로 조성돼있는데요, 이렇게 깔끔하게 정비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캠핑장 쪽에 있는 산책로는 가다보면 끝이 있고 계곡 건너편으로 넘어오면 둘레길과 연결되는 것 같아요.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둘레길을 걸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산 속에 있는 곳이다보니 이렇게 다람쥐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어요. 산책로 뿐만 아니라 캠핑장 곳곳에 돌아다니더라고요. 아직 사람손은 타지 않아서 금방 도망가버리지만 작은 녀석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답니다.
근처에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에 가면 다람쥐들이 정말 많은데 먹이를 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 그 근처를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니더라고요.
이렇게 휘게포레스트 산책로를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같은 것이 많은 것보다 편하게 쉴 수 있는 산책공간과 자연이 같이 있는 곳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무엇인가 놀이를 새로 만들고 흙을 만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