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꽤나 다양한 캠핑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캠핑장이 우리 가족 모두를 만족시킬지 모르는 상태기도 하고, 캠핑 방법에 대해서도 찾아가는 과도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캠핑장 위주로 다니고 있는데, 이번에는 강릉에 있는 연곡솔향기캠핑장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평일 위주로 예약해 다니고 있는데 우연히 빈자리가 있어서 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곡솔향기캠핑장 A사이트 이용후기
입실시간은 14:00부터이고 더 일찍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더라고요. 그리고 입구에 주차차단기가 있어서 앞쪽에 있는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하고 체크인 해야합니다.
입실할 때 샤워장 비밀번호를 제공해주시는데 그때그때 바뀌는 것 같습니다. 안내문을 분실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사진부터 찍어줬습니다.
정문에서 차를 몰고 들어가면 가운데 길 기준으로 오른쪽은 A사이트 왼쪽은 B사이트가 있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 편의시설이 있고 종량제봉투나 간편한 음식은 정문 옆에 있는 편의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연곡솔향기캠핑장은 일부 길 근처에 있는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리어카를 끌고 짐을 날라야해요. 저희는 A137 사이트를 예약했는데 꽤나 안쪽에 있어서 짐나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이트 간격이 워낙 넓고 끝쪽이라 오히려 조용히 지내기 좋았던 것 같아요.
구입해서 처음 피칭한 랜드락입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 A폴 방향이 잘못된 것 같아요. 두번째 피칭할 때는 제대로 피칭해 사용했습니다.
사이트 크기는 꽤나 넓어요. 랜드락을 피칭해도 남을 정도로 널찍합니다. B사이트는 이거의 3분의 2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A사이트에는 왠만한 리빙쉘은 걱정 없이 피칭 가능한 것 같아요.
A137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꽤나 근사하죠? 소나무가 가득있는 제가 좋아하는 숲속 캠핑장이면서 바로 앞쪽으로 바다가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평일이었지만 비어있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연곡솔향기캠핑장이 정말 좋은 것이 뷰도 좋고 사이트 간격도 넓고, 시설 관리도 나름 깨끗하게 잘 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다른 곳은 가격만 비싸고 관리되지 않는 곳들 많거든요.
각 사이트 사이사이에 오솔길처럼 만들어져있어서 움직이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 나무에 스크링을 걸거나 하지말라고 하는 행위를 하는 분들이 꽤나 있었어요.
이런 분들 때문에 이 좋은 곳이 조금식 훼손되고 있는 부분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즐겁고 행복하자고 캠핑하는 것은 맞지만 서로 지켜야할 부분은 지켜주면 좋겠습니다.
사이트에서 몇 걸음 앞으로 나오면 바로 해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바다를 좋아하는 아이들 그리고 일출 일몰을 사랑하는 저 그리고 깔끔한 시설을 선호하는 아내. 모두의 원픽으로 뽑긴 어렵겠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가지고 있는 캠핑장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이 때가 8월 달이었는데 생각보다 물이 많이 차가웠어요. 물에서 노는 아이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낮에는 조금 더웠지만 밤에는 조금 쌀쌀하더라고요.
그래서 전기장판을 약하게 켜고 잠을 청했습니다.
밤 늦은시간 캠핑장이 조용해지면서 텐트 안에서는 파도소리와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로 가득찼어요. 파도소리가 나름 수면제처럼 들리더라고요.
처음에는 텐트에서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해 다음 날 힘들었던 기억들이 있는데, 이젠 캠핑도 적응되었는지 머리만 대면 편하게 잠들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연곡솔향기 캠핑장은 예약일 1개월 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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