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수영장을 이용하는 동안 중식은 워터바 중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이틀을 이용했는데 하루는 슬라이드 옆에 있는 다른 한 번은 메인 풀 가운데에 있는 곳을 이용했습니다.
워터파크 중간중간에 워터바가 여러개 있어서 그런지 대기도 없었고 빈자리도 많았어요.
일단 저희는 앉자 마자 맥주부터 주문했습니다. 현지에서 생산된 맥주 맛있잖아요.
요즘 필리핀에서는 산미구엘보다 레드홀스는 더 많이 마신다고 해요. 특징은 도수가 살짝 높은 편이고 마실 때 연한 소맥 먹는 느낌이 있습니다. 딱 얼음에 부어서 먹으면 좋더라고요. 동남아에서는 맥주를 마실 때 얼음과 함께 마시는데 그걸 위해서 만든 맥주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산미구엘과 같은 곳에서 만드는 제품입니다. 이번에 처음 마셔봤는데 상당히 매력적이었어요. 그래서 자주 그리고 많이 마셔봤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항상 프레시쥬스를 주문했어요. 프레시쥬스가 다양한 과일들 중 선택해야하는데 이게 맹탕인 것들이 있더라고요. 직접 갈아서 만든거라 과일 자체가 맛이 없으면 맹탕일 때가 있습니다. 살짝 뽑기 느낌이 있어요.
워터바 중식 어때?
처음 주문한 것은 프렌치후라이와 햄버거였습니다. 햄버거 상당히 괜찮았어요. 패티도 투툼하고 육즙도 살아있었습니다. 수제버거 먹는 맛이었어요. 저도 아이들도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이런 곳에 오면 메뉴 선택이 힘들잖아요. 햄버거 피자 이런 류가 실패가 적더라고요. 파스타처럼 조리해야하는 것들은 실패가 늘 있을 수 있습니다.
피자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었던 것 같은데 고르곤졸라를 주문했더 것 같아요? 아니면 피자치즈였던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주문해서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적당히 먹을 만 했어요. 맛있진 않았습니다.
전날 먹었던 햄버거가 더 좋았어요. 햄버거는 맛있네! 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보통 이렇게 조리가 필요한 음식들은 워터바에서 만들지 않고 조리하는 곳에서 만들어서 가지고 오더라고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선택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맛보다는 메뉴를 주로 보는데 워터바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외부에 나가서 먹으면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겠지만 편하게 워터바에서 먹는 중식도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