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거의 다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가보지 않은 중식당 칭하이에 가보기로 했다. 칭하이는 G동 쪽 수영장과 같은 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ATM 위치 아는 분들은 바로 옆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칭하이 중식당 맛은 어때?
일단 다양한 음식을 주문해봤는데 전체적으로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어요. 중식의 기본은 볶음밥이라고 하죠. 아이들을 위해 주문했는데 정말 이도 저도 아닌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비추하는 메뉴입니다.
일단 감칠맛이 전혀 없고 간도 맞지 않았어요. 맹탕같은 맛? 그런데 조미료 맛만 많이 나는 맛입니다. 조미료를 이렇게 썼는데 맹탕으로 만들기 진짜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것을 칭하이에서 해냅니다.
사실 다른 음식들은 평범해서 먹을 만했는데 볶음밥은 정말 최악의 메뉴였어요.
그리고 다음 메뉴는 CRISPY NODDLES입니다. 약간 유산슬 같은 느낌? 잡탕같은 느낌인데 맛이 괜찮았어요.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고 들어가있는 면도 맛있었습니다.
기본 요리보다 이런 요리가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스프링롤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가득 차있어서 한 입 베어물었을 때 퍼지는 육즙이 좋았어요.
씹는 재미가 있어서 메뉴에 추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딤섬류들이 맛이 괜찮았어요. 속도 가득 차있고 육즙도 뿜어져 나오면서 맛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딤섬만 먹기 위해서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저희는 하가우와 샤오롱바오를 주문했습니다. 하가우 안에 새우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씹는 재미도 있었고 맛도 있었어요.
샤오롱바오의 경우 타이페이에 있는 딘타이펑 본점에서 먹은 맛의 감동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먹을 만 한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이었어요. 중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큰 실망하지 않고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볶음밥 같은 류 보다는 요리나 딤섬 위주로 주문해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