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파크리조트 방문하시는 분들 필수코스로 스노우카페에서 망고빙수 드시죠. 저희도 마지막 날 방문했습니다. 수영을 끝내고 막내가 뽀로로파크에서 놀고 있는 동안 첫째와 함께 방문했어요. 그래도 동남아 왔는데 망고 한 번 먹어줘야 할 것이고 점심을 제대로 안 먹은 덕분에 배가 좀 고프기도 했어요.
그리고 망고 노래를 부르던 첫째 소원도 해결해주고요.
스노우카페는 본관에서 G동쪽 가는 길로 따라가다보면 옆건물로 이어지는데, 체크인 카운터와 같은 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카운더 바로 앞에는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고 위층에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있습니다.
젖은 옷을 입고 있으면 내부에서 드실 수 없어요. 다만 제이파크 스노우카페가 룸이나 수영장으로 배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몸이 젖어 있으면 방문해서 이용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한 뒤에 번호표를 가지고 앉아있으면 위로 가지고 올라와주세요. 직원 분들이 아주 친절하시답니다. 의자가 꽤나 많긴 한데 사람들은 별로 없었어요. 대부분 수영장에서 먹거나 룸에서 배달시켜드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방문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포장해 가시더라고요. 저희 먹을 때는 아무도 계시지 않았어요. 시원한 곳에서 편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방문해 드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노우카페 망고빙수 어때?
메뉴가 다양했어요. 저희는 망고빙수 큰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아래에는 달달한 빙수가 깔려있고 망고가 한 가득 올려져있으며 그 위로 아이스크림 한 스푼이 올라가있습니다.
망고는 신선했으며 잘 익은 것들만 사용하시는 것 같았어요. 같이 주는 시럽을 뿌려먹으니 달달하니 좋더라고요. 너무 단 것이 싫은 분들은 시럽을 뿌리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워낙 많은 분들이 찬양을 하던 곳이라 다른 식당은 모르겠지만 이 곳은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맛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이게 맞나? 싶을 정보로 필리핀 치고는 비싼 편이에요. 위치는 필리핀인데 가격은 대한민국 가격 받는 느낌입니다. 물론 사장님이 한국 분이세요.
그리고 인생 빙수다! 최고로 맛있는 빙수다! 이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신선한 망고에 달달하게 맛있다! 정도입니다. 너무 기대하고 방문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같이 먹은 무스비. 무스비는 그냥 딱 생각하는 무스비 맛입니다. 적당히 간식으로 허기 채우기 좋았어요.
사실 저희는 먹고 작은 것 하나 더 포장해서 올라갔습니다. 맛있는 망고빙수였고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한 명이 빙수 한 그릇씩 먹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배달시켜 먹으면 빙수가 녹아서 맛이 좀 떨어지더라고요. 제대로 된 맛을 보고 싶다면 방문해서 녹기 전에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호텔 내에서 사먹는 것보다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지만 필리핀에서 먹는 것 치고는 가격대가 비싼 편이었고 그렇다고 엄청 뛰어나거나 다른 곳에서 맛 볼수 없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정도 맛을 내는 곳은 많아요. 대신 필리핀에서 그리고 세부에서 이렇게 깔끔하게 그리고 친절한 곳에서 이정도 음식을 먹긴 쉽지 않으니 그런 점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