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데 수면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포스팅한 모노레일과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방문하셨다면 한 번에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우리가 방문했을 땐 주변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출렁다리에서 느끼는 아찔한 기억은 오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총 402미터의 꽤나 길이가 긴 편인데 내진설계 1등급을 받은 안전한 다리로 성인 315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다리 폭이 꽤나 넓어서 가족이 나란히 걸으며 감상하기에 부족하지 않았어요.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안전진단으로 출입이 금지되고,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다음 날이 출입 금지됩니다. 혹시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확인하고 오시는 것이 좋겠어요. 출렁다리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고 주변에 주차장이 잘 만들어져있어서 여유있게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양 옆으로 난간이 높에 있어서 아이들이 이용할 때도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출렁다리지만 심하게 흔들리는 편은 아니었고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듯 흔들리더라고요.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이나 흔들리는 다리에 오르는 것을 무서워하는 편인데 제가 크게 무섭지 않을 정도니 걱정하지 말고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가볍게 건너볼까?
아이들도 크게 무서워하지 않고 잘 이용하더라고요. 저희는 주말에 방문했는데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안전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다리는 우측통행 할 수 있게 되어있지만 이용하는 분들이 워낙 없어서 편하게 다니시더라고요.
길 가운데는 이렇게 막혀있는 듯 하지만 뻥 뚤려있어서 예당호를 아래로 두고 하늘을 걷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쪼꼼 무섭더라고요. 아이들은 겁도 없는지 그냥 잘 뛰어다니더라고요.
저도 살짝 올라가봤는데 떨어지지 않고 아주 견고하게 잘 만들어져있었습니다. 당연하겠지만요 ㅎㅎ
물론 이런 류를 좋아하지 않는 타입이라 그리 유쾌하진 않았어요 ㅎㅎ
예당호 출렁다리 가운데쯤 가면 높은 탑이 있는데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계단이 살짝 가파른 편이라 아이들 안전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이정도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옆쪽으로는 낚시터가 같이 있었어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을 지난 시간이었고 주말이었지만 방문객이 많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간과 야간에 음악분수를 볼 수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 시간이 맞지 않아서 볼 수가 없었어요. 홈페이지에서 운영시간 그리고 음악분수 시간 맞춰 가시면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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