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전망대 가보셨나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저에게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제가 처음 영종도에 방문했던 것은 인천공항이 생기기도 전이었어요. 초등학교 시절 배를 타고 체험을 하면서 저 곳이 인천공항이 될 곳이며 이제 곧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이야기였어요. 중학생이 된 후 인천공항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오게 되었고, 그때 봤던 곳이 이렇게 거대한 공항이 된 점에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영종도에 올 때마다 감회가 새로운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일정에 인천공항 전망대를 넣었습니다. 요즘은 활주로를 볼 수 있는 카페나 전망대가 많이 생기긴 했는데 그래도 오성산 전망대가 전통적으로 핫플레이스긴 하죠.
처음 오픈한 뒤에 2번의 리뉴얼을 거쳤고 올해 4월 새롭게 오픈한 공간입니다.
아래쪽에는 이렇게 주차공간이 마련돼있어요. 전망대 위쪽에도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직원분들과 교통약자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주차장으로 상당히 협소해요. 그래서 여기에 주차를 해야합니다. 주차장이 상당히 넓은 편이고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부족하진 않을 것 같아요. 저희도 주말에 방문했는데 저희를 포함해서 몇 팀 안되었습니다.
주차는 전망대 이용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요.
인천공항 전망대 영종도 가볼만한 곳
인천공항 전망대 들어가는 입구쪽에 차단기가 있는데 교통약자분들은 전화하시면 문을 열어주십니다.
올라가는 길이 이렇게 경사가 좀 있는 편이에요. 따로 인도가 있진 않고 옆쪽으로 야자수매트? 같은걸 깔아뒀습니다. 천천히 올라가시면 되요. 커브 두 번정도 돌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답니다.
전망대는 이렇게 2층으로 만들어져있어요. 1층 전망대는 내부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2층은 뻥 뚤린 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층 전망대에서 망원경을 대여해주기 때문에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시원하겠죠?
전망대 오른편으로 화장실도 있어요. 상당히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더라고요.
2층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넓은 공간이 나오고 유리로 막힌 것 없이 뻥뚤린 뷰를 감사할 수 있어요. 전망대 끝에 그늘이 만들어지도록 구조물이 있어서 눈부시지 않게 관람할 수 있더라고요. 의도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디테일 상당히 좋았어요.
전망대에 오르면 이렇게 딱 트인 뷰를 볼 수 있어요. 인천공항 1터미널, 2터미널이 한 눈에 보여요. 왼쪽에 대한항공이 몰려있는 것 보니 2터미널인 것 같습니다. 공항을 이용할 때마다 왜 이렇게 이륙을 안하는지 착륙하고 왜 안내려주는지 궁금했었는데 상당히 바쁘더라고요. 이륙과 착륙을 이렇게 쉼없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는 비행기도 많더라고요.
인천공항에는 총 4개의 활주로가 있는데 3번 4번 활주로를 볼 수 있답니다. 아래쪽으로는 공항철도가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어요. 아이들 비행기 정말 좋아하잖아요. 저희 막내도 계속 비행기 타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지금 당장 타야한다며.. 네.. 비행기가 그렇게 하긴 쉽지 않죠.. 하하..
그래서 집에 돌아가기 위해선 몇 번째 비행기 이륙하면 가자? 혹은 노란 비행기 이륙하면 가자? 이렇게 꼬셔야 한답니다. 그런데 공항멍도 괜찮더라고요. 은근히 중독성이 있고 마음에 평화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이렇게 위로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오성산에 있는 인천공항 전망대는 인천공항서비스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주차비도 없고 입장료도 없습니다. 탁 트인 뷰 그리고 공항 구경하고 싶은 분들은 지나가다가 한 번 들러보시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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