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에는 해상관광탐방로 트래킹코스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해상관광탐방로는 하나개 해수욕장에서부터 시작되는 코스에요.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들어와서 왼쪽을 바라보면 낮은 산? 언덕이 있는데 그쪽으로 향하면 트래킹코스와 연결됩니다. 해상관광탐방로는 약간의 등산 코스가 있고 대부분 해변을 둘러보는 탐방로로 만들어져있어요.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짧은 트래킹코스
탐방로 입구가 계단이 많아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지고 갈 수는 없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보행이 불편하신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르신분들이 많이 구경오셨는데 넘어가시지 못해서 중턱에 앉아계시고 다른 가족들만 구경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올라가다 보면 트래킹 코스를 지도로 보여주고 있는데 하나는 산을 넘어서 가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해변으로 도는 것이에요. 저희는 해변으로 내려가서 조금 구경하다가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올라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가시면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어요.
내려가다보면 저 멀리 탐방로가 보입니다. 물이 들어와있을 때도 좋다고 하는데 이렇게 빠져있을 때도 좋더라고요. 오히려 기암괴석들을 다 볼 수 있어서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산에 올라갈 때는 정말 힘들어했는데 이렇게 데크로 내려와서 풀어놓으니 좋아 날뛰는 막내. 양쪽으로 안전망을 잘 쳐놔서 아이들을 편하게 풀어둘 수 있겠더라고요. 아주 촘촘한 안전망이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차단그물. 여기 차단그물까지 걸어서 나올 수 있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차단그물 타고 해루질 하고 계셨습니다. 이게 물이 들어오면 수심에 맞게 그물이 위로 올라오는 구조더라고요.
갈매기들도 뻘에 앉아 있었습니다. 뭐하나 했더니 뻘을 파서 게를 잡아먹더라고요 ㅎㅎ 이런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니까요.
그리고 이런 기암괴석이 펼쳐지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멋있더라고요. 뭐가 엄청 많은 것은 아닌데 볼 수 있는 장면 자체가 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암벽등반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여기서 보면서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한 편으로는 이렇게 멋진 암벽이 등반으로 인해 망가지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눈으로 봤을 때도 훼손된 부분들이 많이 보이긴 하더라고요.
사실 여기에서 더 걸어가면 반대편으로 돌아 등산코스까지 연결되는데 아이가 있더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그래도 뻥뚤린 뷰에 속도 다 시원해지는 순간이었답니다.
사실 별게 없다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지만 이렇게 뻥 뚤린 뷰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 순간을 위해서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도권에서 방문하기도 좋은 접근성 괜찮은 무의도 여행 이번주 주말 떠나보시는 것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