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말 아침 가족들과 함께 강화도로 향했습니다. 강화도에 들어가려면 초지대교나 강화대교를 건너야하는데 주말은 점심때쯤 되면 들어가기도 나오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아침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길이 한 번 막히기 시작하면 다리 건너는데 1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강화도 루지는 수도권에서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둘째가 조금 큰 후에나 올 수 있게 되었어요.
들어와서 처음 느낀 점은 강화도 루지 주차장이 정말 넓고 쾌적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강화도 루지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레저라 방문하는 사람도 정말 많은데 그 많은 사람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주차장이 넓었어요. 주차 걱정은 하지 않고 방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강화도 루지 후기, 3회권 이상 필수에요
탑승권은 현장에서 구입했는데요, 저희는 3회권을 구입했어요. 3회권은 성인 38000원이고 어린이 동반권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어린이동반권은 1회당 7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3회를 이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21000원씩 결제했어요. 4인가족이 이용했을 때 118,000원이 듭니다. 생각보다 부담되는 금액이긴 해요.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거 한 번 타자고 강화도까지 방문하는 기름값을 생각하면.. 최소 3회권 이상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다음에 방문하면 5회권으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1회권을 구입하면 성인 기준으로 19000원입니다. 5회권은 50000원에 구입할 수 있어요.
강화도 루지 매표소에서 반대편으로 보면 케이블카를 볼 수 있는데 케이블카쪽으로 가서 보면 헬멧을 쓸 수 있게 만들어져있습니다. 가서 맞는 사이즈로 고르면 됩니다. 첫탑승은 방문한 당일 처음 방문한 분들이 줄서는 곳이고 재탑승은 2회 3회 탑승할 때 이용하면 됩니다. 재탑승 줄이 훨씬 짧아서 금방금방 올라갈 수 있었어요.
강화도 루지 헬멧사이즈는 특소, 소, 중, 대, 특대로 따로 있어요. 어린 아이들은 특소를 쓰면 되고 초등학생들은 소를 이용하면 딱 좋더라고요. 여성분들은 중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았고 저처럼 머리큰 사람들은 특대를 쓰시면 됩니다.
케이블카는 가족별로 탈 수 있어요. 처음 타는 분들과 재탑승하는 분들을 번갈아가면서 타도록 도와주십니다. 올라가면서 멀리 산도 볼 수 있고 아래로 루지 코스도 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서 무서웠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당일 첫탑승하는 라인이 따로 있어요. 재탑승하는 곳과 구분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카만 탑승하시는 분도 계신데 내렸다가 다시 탑승하실 때도 서는 줄이 따로 있었습니다.
개인탑승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키 120cm 이상이 모두 충족될 경우 가능합니다. 그리고 어린이의 경우 키 85cm 이상 3학년 미만일 경우 어른과 동반탑승이 가능합니다. 동반탑승할 경우 어린이동반권으로 구입하시면 되요. 그리고 키 85cm 미만 65세 이상은 탑승이 제한됩니다.
그렇다고 아이들 키를 다 체크하진 않더라고요.
전체적으로 1회권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첫탑승하는 줄이 길었고 재탑승하는 줄은 거의 없었습니다. 탑승하는 곳으로 가면 루지들이 줄서있고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스탭분들이 도와주십니다. 스탭분들이 친절하진 않으셨는데 안전에 대해서는 아주 강력하게 교육하시더라고요. 여러번 체크해주셔서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탑승할 때 표를 드리면 체크한 후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시는데 재탑승할 때 도장이 있어야 탑승할 수 있답니다. 도장이 있는지 확인한 후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코스는 두가지가 있는데 원하는 코스로 가시면 됩니다. 직진 구간이 긴 코스도 있고 커브가 많은 코스도 있습니다. 처음 출발할 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고속코스가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상태에서 커브를 여러번 돌려고 하니 쉽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도착지점까지 내려오면 줄세워서 루지를 반납하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루지는 자동으로 모여서 정상까지 이동되기 때문에 사람이 나르지 않아도 됩니다. 시설이 아주 잘 갖춰여있어요.
두 번째 탈 때는 정상에서 여기저기 구경도 했습니다. 멀리 바다도 보이고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여기서 보는 뷰가 아주 멋지더라고요. 오셔서 루지만 타지 마시고 멋진 뷰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재탑승라인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거의 대기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첫탑승할 때와는 달리 별도의 교육도 없었고 브레이크 잡히는지 체크만한 후 바로 출발하게 됩니다.
마지막 3회차에 정상에 올라와서 카트 운전도 해보게 하고 사진도 남겼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1회권만 선택했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습니다. 3회권만 구입했는데 5회권을 구입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어요. 첫째가 내년이 되면 3학년이 되니까 혼자탈 수 있게 되는데 그러면 더 편하게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키가 188정도 되는데 막내녀석과 함께 타는 것도 살짝 힘들었어요. 첫째와 함께 탔으면 못탈뻔 했습니다. 이런 부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탑승할 때 자동으로 기념촬영을 해주는 포인트들이 있는데 내려와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3회차 탈 때 사진을 구입했어요. 액자로도 구입할 수 있는데 액자까진 굳이.. 파일로도 보내주시니 파일로 받으셔서 간직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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