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여행에서 무의도 그리고 하나개해수욕장을 방문한 이유는 해상관광탐방로 구경을 위해서였는데 아이들도 있고 해서 해수욕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일단 하나개해수욕장은 영종도에서 더 안으로 들어가는 무의도에 있습니다. 무의도에는 실미도해수욕장과 하나개해수욕장이 있는데 실미도해수욕장의 경우에는 입장료와 주차비가 있어서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오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해수욕장에 방문하기 전에 거해짬뽕순두부를 먹었는데, 그 곳에서도 상당히 가까운 위치에 있어요.
하나개해수욕장 텐트 그늘막 취사 주차팁 후기
주차장은 하나개 해수욕장 앞쪽에 마련돼있는데 포장된 곳도 있고 비포장된 구역도 있어요. 아침시간에 방문했지만 이미 주차자리가 없었어요. 겨우 한자리 남아있는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하나개해수욕장 들어오는 길이 상당히 협소해서 왕복으로 다니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점 참고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이 보기엔 이래도 주차비를 따로 받고 있지 않는답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파라솔이나 튜브 구명조끼 대여를 할 수 있고 텐트나 그늘막을 이용하려면 따로 비용을 내야해요. 텐트와 그늘막은 만 원을 내면 되고 별도의 야영구역에 자유롭게 설치할 후 이용료를 낼 때 받는 표식을 부착해두면 됩니다. 취사도 가능하고 샤워시설도 있어서 짧게 일박이나 캠프닉도 좋은 것 같아요.
해수욕장으로 들어오면 왼쪽이 야영구역이고 오른쪽이 파라솔대여구역입니다. 방갈로도 있더라고요. 해변이 엄청 넓지는 않았지만 쓰레기도 없고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입구쪽에 샤워시설과 화장실 그리고 개수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았어요. 취사도 허용되는 곳이라 음식도 해드시고 하더라고요.
살짝 난민촌 느낌도 있긴 한데 그래도 이 맛에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취사가 가능한 곳 치고는 모래사장 관리도 잘 되어있더라고요. 사실 취사가되는지는 몰랐는데 이 날 와보고 다음에는 아이들과 올 때 짐좀 챙겨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이 빠지는 시간에는 넓은 뻘밭이 드러나는데요, 뻘이 상당히 단단해서 아이들이 이용하기에도 좋겠더라고요. 저 앞쪽으로 길게 그물이 처져있는데 그 앞쪽까지 걸어서 나갈 수 있도록 단단하더라고요. 더 앞쪽으로 나가면 뻘밭이라 발이 쑥쑥 빠지고 위험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막내는 집에서 입던 모래놀이 옷을 입고 놀았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인줄 몰랐어요. 알았다면 수영복 가져와서 풀어뒀을텐데요. 이날은 형아 없이 막내만 같이 왔는데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도 잘 놀았네요.
이날 아침 일찍 와서 그런지 날씨가 크게 덥지 않았어요. 땡볓이 아니라서 시원하게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충 1~2시간 놀았는데 해가 뜨기 시작하고 바로 일어났어요. 저희의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ㅎㅎ
수도권에서 이렇게 바다놀이도 하고 시간보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잖아요. 1박 하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바다소리 들으면서 1박2일 캠핑도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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