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동계캠핑 준비할 때가 왔습니다. 저도 창고에 있던 난로를 꺼냈어요. 극동계에 캠핑할 예정은 없지만 날씨가 쌀쌀할 때 캠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출발하기 전 난로점검은 필수입니다.
저희는 12월이 되기 전에 한 해의 캠핑을 마무리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너무 용량이 큰 제품보다는 사이즈도 적당하고 열량도 너무 세지 않은 신일300 팬히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팬히터 점검 동계캠핑 준비하기
팬히터는 관리가 편해서 동작하는지? 문제는 없는지? 정도만 확인해주면 됩니다. 안에 들어있던 연료통을 꺼내서 기름 상태 한 번 확인하고 실제로 동작하는지 정도만 확인해주면 됩니다.
심지난로의 경우 사용 전 후로 관리해줘야할 것들이 많고 사용하면서도 연소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해야하는데, 팬히터는 그런 것들이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연료통 꽂는 부분에 이물질은 없는지 부품은 정상적으로 들어있는지 등을 확인해줬습니다. 예전에 이동커버가 꽂혀있어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은 적이 있었어요. 그 뒤로는 안쪽까지 꼼꼼하게 확인해고 있습니다.
연료통을 꽂아서 팬히터를 가동하고 잘 작동하는지, 연소는 잘 되는지를 확인해줬습니다. 등유가 조금만 들어가게해서 전부다 연소될 때까지 뒀어요. 한 30분 정도 가동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동계캠핑을 하기 전에 등유를 넉넉하게 쟁여놓는 편이에요. 저는 집에 10리터 씨폴로 등유통과 슈어캔을 가지고 있는데요, 슈어캔은 용량이 작은 편이라 캠핑장에 가지고 다니는 편이고 씨폴로는 집에 보관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텐트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동계캠핑이라고 해도 트렁크가 부족하지 않았는데, 텐트를 랜드락으로 바꾼 이후 테트리스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트렁크 아래쪽에 있던 스페어타이어와 작키를 제거했어요.
그러면 트렁크 아래쪽 공간에 10리터 등유통을 편하게 넣어서 수납할 수 있습니다. 눕혀서 수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은 맞아요.
눕혀서 수납하면 등유가 샐 수 있는 단점이 있는데요, 저희는 캠핑가기 전에 팬히터 등유통에 가득 넣은 후 이동하는 편이고 등유통을 비워둔 채로 캠핑장에 도착해 근처 주유소에서 등유를 구입하는 편이라 비워두고 다닙니다. 그래서 트렁크 아래쪽에 보관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요즘 등유값 너무 비싸죠. 저희 동네는 리터당 155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10리터 넣으면 15000원이에요. 다행인 점은 팬히터가 연비가 좋아서 하루 종일 사용해도 연료통 전체를 다 못쓰더라고요. 그래서 마음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등유통을 사용할 때 한가지 팁이라면 김장백을 사용하는 점이에요. 등유를 받을 때나 난로에 넣을 때 조금씩 흐를 수 밖에 없는데, 트렁크에 그대로 보관하면 기름 냄새가 상당히 오래갑니다. 그래서 저는 다이소 김장백을 이용해서 보관하는 편이에요. 그러면 조금 새더라도 괜찮기도 하고요.
이렇게 저는 올해 동계캠핑 준비가 끝났습니다. 몇 번의 캠핑이 더 남아있는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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