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의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은 제주항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산지등대에 방문했습니다. 산지등대는 제주공항 그리고 제주항근처에 있는 사라봉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식 주차장은 없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산지등대 혹은 카페물결로 네비게이션에 찍어 방문하면 됩니다.
등대를 방문한 이유는 비행시간이 조금 남아있어서인데요, 어디에가서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우연히 방문한 곳이 산지등대였습니다. 건업동에 위치하고 있지만 산지라는 지명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 해당 지역의 이름이 산저였고 나중에 산지로 개칭되었는데 등대 이름도 여기서 딴 이름이라고 하네요.
제주항과 제주항 부근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1906년 건립되기 시작했으며 1916년 무인등대에서 1917년 유인등대로 1999년 현재의 모습이되었습니다.
카페물결, 산지등대에서 보는 제주항
그리고 등대 안에는 카페물결이 있는데 상당히 감각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져있어서 멋진 뷰를 보며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근처는 사라봉이 펼쳐져있고 도심지와 가까워서 체험학습장으로 많은 학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해요. 아이들도 편하게 뛰어놀 수 있게 작은 마당이 있습니다.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카페는 두 곳으로 나눠져있어요. 내부 공간 곳곳이 상당히 감각적이었고 공간이 나눠져있어서 편안하게 머물수 있었습니다. 피아노가 있는데 편하게 쳐볼 수 있었어요. 음료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커피 맛도 좋았습니다.
피아노는 편하게 쳐볼 수 있었어요. 저도 아내도 피아노를 오래 쳤어서 엄청 반가웠습니다. 사실 이렇게 편하게 피아노를 마음껏 쳐볼 수 있는 공간도 별로 없거든요. 그랜드 피아노나 업라이트 피아노 모두 요즘은 가정에 두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하면 제주항 먼 바다까지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조용하고 여유로우며 감각적이지만 고요한 분위를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카페물결은 등대 안에 있는 곳이에요. 하지만 꼭 카페를 이용하셔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편하게 방문해서 구경하시고 오셨다가 커피한 잔 하고 싶으시면 카페물결을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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