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아쿠아리움이 여럿 있는데 서부권에 있는 유일한 아쿠아리움 일산 아쿠아플라넷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다녀왔는데 아들녀석이 또 물고기 보러 가자고 졸라서 이번엔 집에서 가까운 일산으로 다녀왔어요. 언제 생긴지도 몰랐는데.. 집 근처에 있었다는 사실..
일산 아쿠아플라넷은 원마운트와 호수공원 사이에 있고 JTBC 일산 스튜디오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주차장은 아쿠아플라넷 바로 앞쪽으로 상당히 넓게 만들어져있고 주말이었는데도 중간중간 자리가 꽤나 많았어요.
주차요금은 아쿠아플라넷 방문시 기본 3시간 무료고, 아쿠아플라넷 내부에 있는 식음료장이나 출구 앞에 있는 기프트샵 이용할 경우 추가로 1시간 더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3시간 무료는 아쿠아플라넷 입장할 때 차량번호를 등록하는 방식이고, 초과시간은 10분에 500원인데 3시간 정도면 적당히 놀다가 나오기에 적당한 시간이긴 했습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주말 나들이 후기 종합권 할인 주차 팁
아쿠아플라넷 할인권은 여기저기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아쿠아플라넷 홈페이지에서 할인 입장권을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네이버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데 홈페이지보다 비싸고, 제휴카드보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면 가장 좋은 점이 입장할 때 입장권 구입이나 교환을 위해 줄을 서지 않고 QR코드로 바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 상품은 구입한 뒤에 1시간이 지난 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출발하기 전에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 30분까지, 입장마감은 오후 5시 30분에 마감됩니다. 주말 오전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널널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비교해서 전체적으로 널찍널찍한 공간이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생긴지도 오래됐고 여러번의 리노베이션을 하긴 했지만 공간적인 부분에서 오는 제약은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수조의 크기에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물고기 종류의 차이까진 잘 모르겠는데 살짝 휑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널찍널찍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 전체적으로 포토스팟은 많긴 한데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스팟 자체는 코엑스 아쿠아리움보다는 적은 느낌? 그리고 제주도 아쿠아리움에 비해서 구성이 조금 부족한 느낌도 있어요. 그래 여긴 수도권이니까 이정도에서 만족해야겠죠?
메인수조 사이즈. 광활한 느낌은 별로 없다만 이 공간에서 매 시간마다 공연도 하고 쇼도 합니다. 수조 사이즈는 광활한 느낌이 없다만 공간 자체가 엄청 넓어서 상당히 쾌적했어요.
요즘 동물원과 물고기보러 가자는 아들. 아쿠아플라넷의 큰 장점이 물고기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즐길거리가 많다는 점인데, 성인이 즐기기엔 제주도 아쿠아플라넷이 위라면 아이들이 즐기기엔 일산 아쿠아플라넷이 훨씬 좋습니다.
메인수조가 있는 곳은 2층으로 구성돼있어서 2층에서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사람도 적고 앉더라도 시야를 가리지 않아서 장점이 있어요.
여기 메인수조 앞에서 마술공연도 하고 다양한 쇼들을 하는데 아래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빽빽.. 하지만 2층은 상당히 널널하게 자리잡고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마술쇼라고 해서 뭐 그리 거창하진 않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신기방기한 구성으로 길지도 짧지도 않게 구성해서 만들어져있습니다. 이 공연은 11시부터 시작인데 매 시간 공연하는 구성과 위치가 다르니까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물고기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역시나 손에 뭐 묻는거 싫어하는 우리 첫째는 깔끔하게 패스했습니다. 근데 사실 뭐라하기 좀 그런게.. 일단 제가 싫어하니까.. 아이들도 싫어하는게 당연한 것이겠지…싶네요.
펭귄.. 이 좀 불쌍했던게 유리가 없이 만들어진 공간이라 성인은 바로 펭귄을 대면할 수 있는? 환경이라 구경하긴 좋았지만 펭귄들 입장에서는 이런 환경이 불안했는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울기만 했어요.
그리고 일산 아쿠아플라넷에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으로 스카이팜이 있습니다. 이게 일산 아쿠아플라넷 옥상에 있는데 양과 당나귀 염소 토끼들이 있고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이날 비가 많이와서 동물들 꼴이.. 말이 아니었어요. 천장에 뭐로 좀 가려주던가 하지.. 비가 오는 날은 계단 앞쪽에 우산을 잔뜩 준비해두고 있기 때문에 따로 우산을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먹이주기 체험은 2000원. 이런거 또 지나치면 아들이 섭섭해하겠죠.
첫째녀석은 이런 체험 많이 해봐서 무서워하진 않는데.. 여기에 양이 물 수 있으니까 조심하라는 안내판을 보고 먹이 안주겠다고 ㅋㅋㅋㅋ 이게 알아도 문제ㅋㅋㅋ 몰랐으면 평소처럼 줬을텐데 한참을 웃었네요 ㅎㅎ
귀염귀염한 원숭이도 있고.. 다양한 동물들도 있습니다. 저 원숭이 진짜 귀여운게 손으로 유리를 만지면 손바닥을 마주대더라고요. 손을 댄 채로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는데, 아이들은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고 어른들만 소리지르면서 좋아했습니다.
물고기가 있는 공간을 다 지나치면 기프트샵 나오기 전에 이렇게 놀이공간이 나옵니다. 여기가 진짜 핫 플레이스인게 애들이 다 어디갔나 했더니 여기서 놀고 있더라고요. 브릿지도 나름 흔들흔들하면서 재미있고 미끄럼틀도 길어서 아이들이 진짜 좋아합니다.
나름 cctv가 설치돼있어서 애들이 내려갔는지 다 확인할 수 있긴 하지만 안전요원 한 분 정도는 계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른들 끼리 방문하면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사진찍긴 더 좋았던 것 같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이만한 곳이 있나 싶습니다. 또 방문하자는 아들 성화에.. 곧 재방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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