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곡해수욕장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아침 우연히 눈이 떠졌는데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더라고요. 전날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일출을 못봤는데 화장실 가려고 일어난 사이에 이렇게 해가 떠오르고 있더라고요. 연곡해변 일출은 개인적으로 환상적인 일출 중 하나였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붉은 기운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연곡해변 일출 감상하기
해변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항상 구름이 많이 껴서 붉은 기운만 보고 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많은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곤 하는데, 시간 때문에 일출보다는 일몰을 보는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전날에 일출시간에 일어나 기다렸지만 날씨 때문에 일출을 못봐서 이 날도 어렵겠다 싶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정말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떠오르고 있는데 아직 달이 떠있더라고요. 몇 번을 봐도 정말 신기한 경험인 것 같아요.
사실 여행을 다니면서 이렇게 멋진 일출 그리고 일몰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그 여행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변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나와계셨어요. 연곡해변은 다른 곳과 다르게 이렇게 의자를 가지고 나와서 시간 보내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물론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너무 오랜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어요. 텐트로 돌아가니 우리 아이들이 모두 밖으로 나와서 저희를 찾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후딱 돌아가서 다시 아이들을 재웠습니다.
여행을 계획하셨다면 멋진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경험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