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는 좋은 캠핑장이 정말 많죠. 이번에 저희가 다녀왔던 곳은 엉클킴스캠핑장입니다. 우연히 시청하던 유투버가 다녀온 곳을 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숲이 울창한 캠핑장이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고, 현재는 돔 사이트도 생기도 시설도 더 좋아진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이용했을 땐 1박에 6만 원이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가격도 인상되었습니다.
엉클킴스캠핑장 포레스트 A6 사이트 후기
포레스트 사이트는 입구에 들아가서 좌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사이트간격이 대체적으로 넓은 편이었어요.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A6사이트는 바로 옆 주차가 불가능해서 아래쪽에 주차하고 짐을 옮겨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딱 이 사이트만 비어있었던 것 같아요.
예약을 좀 급하게 했는데 유일하게 비어있던 사이트였거든요.
주차할 만한 공간은 충분했습니다. 살짝 걸어내려가면 되는 정도 거리였어요. 그래도 바로 옆 주차가 불가능한 점은 좀 불편하긴 하죠.
항상 캠핑장 빈자리를 찾아 예약하는 편이라 그런지 이런 불편한 사이트만 예약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화장실은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사이트에서 나와서 바로 옆을 보면 화장실이 있었고 샤워장도 함께 있었습니다. 샤워장도 깨끗했고 1인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있었어요.
요즘은 트렁크 한가득 넣어서 다니는데 이 때는 확실히 짐이 적긴 하네요. 이정도로 짐을 꾸려서 다녀야하는데 짐이 점점 늘어나서 고민이 많습니다.
포레스트 A6사이트는 이렇게 혼자 동떨어져있어요. 나름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들어가는 길이 살짝 1~2미터 정도 오솔길이 있고 데크도 살짝 떠있는 편이라 아이들이 이용하기엔 조금 위험해보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더 선호하긴 합니다.
엉클킴스캠핑장에는 둘째없이 방문했어요. 아무래도 꾸불꾸불한 산길을 타야하는 점도 있었고 날이 추워지기 시작해서 감기 걱정도 되었고요.
백컨트리320 쉘터를 쳐놓고 첫째는 숙제를 하면서 간식도 먹고 밥도 먹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워낙 짧은 시간 지냈었기 때문에 캠핑장 다른 사이트 구경도 못했고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텐트치고 밥먹기 바빴던 캠핑장이었어요. 화장실과 샤워실에 벌레가 많은 점 그리고 임시로 만들어놓은 느낌이 있어서 아내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캠핑장은 좋았지만 그리 매력적이지 못한 느낌? 굳이 다시 방문할 이유가 없는 느낌? 가격대비 시설이 별로다?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스카이존에 방문하고 싶긴 하지만 포레스트존에는 굳이 또 방문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만 원 정도 차이면 차라리 휘게포게스트에 가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