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하면 뭐다? 조식이다! 먹으러 여행다니는 나에게 조식은 참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롤링힐스호텔 블루사파이어에서 조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왜 여행가서 먹으러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만족감을 느끼는 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튼 조식! 호텔하면 조식이지! 는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해비치나 롤링힐스나 조식 다이닝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성인 둘에 아이까지 하면 10만 원에 육박하는 어마무시한 가격대의 조식입니다. 호텔이니까 비싼 것은 괜찮은데 뭐든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에요. 가격이 비싸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만족하는 편입니다. 가격보다는 가격대비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롤링힐스호텔 블루사파이어 조식후기
블루사파이어는 공간이 넓어서 좋았어요. 아이들을 위한 아기의자도 넉넉하게 준비돼있고 옷걸이도 준비돼있어서 맡겨 둘 수 있었습니다.
요즘 아들은 아기의자에 앉는 것을 싫어합니다. 엄마 아빠가 하는 것은 뭐든 따라하고 싶은 아이라 행동 하나 말 하나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는 증거는 식기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유아용 식기가 여유있기 준비돼있습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도 많았는데 외국인도 꽤나 많은 것을 보면 현대차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들이 묵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김만 있어도 맛있게 먹는 아들. 아들은 고기보다 채소를 더 좋아합니다. 요즘 스팸의 맛을 알아서 스팸하나 먹이면 바로 밥달라고 소리를 지르긴 하지만 그래도 두부 그리고 채소를 더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렇다면 아빠는.. 햄.. 스팸… 역시 이런 것들이 아침에는 제격이지요. 물론 샐러드도 좋아합니다.
스무디? 같은 이거 참 맛있었어요. 건강하게 맛있는 느낌이라 여러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조식하면 꼭 먹어야 할 오믈렛입니다. 그리고 면, 오믈렛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어주시는데 모양은 영 예쁘진 않았어요.
그리고 각종 빵류. 디저트류 다양하게 먼가 많이 있습니다. 가격이 있으니 메뉴도 많고 다양한 편이에요. 해비치에서 먹었던 빵이 그렇게 맛있었는데, 여기선 먹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각종 견과류도 있고 치즈 그리고 살리미도 있었어요.
한쪽에 있는 쥬스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한끼였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은 여전히 들었어요. 그래도 각각의 메뉴가 맛이 괜찮아서 먹을만 하니패키지로 예약한 분들은 꼭 조식을 챙겨먹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