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비가 쏟아진 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첫 날 저녁식사로 송어회를 먹으려고 했어요. 신동읍에 있는 송어횟집에 연락을 했는데 영업을 안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둘째날에 먹으려고 준비했던 양꼬치를 먼저 먹기로 했습니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은 근처에 마트도 없고 식당도 없어서 신동읍에서 모두 구입해서 올라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동읍에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거기에서 구입하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은 가지고 온 보드게임을 하는 동안 빠르게 식사준비를 했습니다. 사실 비를 너무 많이 맞아서 몸을 녹이려 라면부터 끓였어요. 라면은 관리동 매점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씨투써밋 알파세트를 구입했습니다. 캠핑이 이렇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건 구입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집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 맛에 캠핑을 하는 것이니까요. 저는 감성보다는 그냥 휴식 위주인지라.. 편하게 그리고 가벼운 제품 위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마트에서 구입한 케그맥주. 맥주킬러라 많이 구입해야했는데 이렇게 케그로 들고오니 마시기도 편하고 먹고 버리기도 좋더라고요. 앞으로 종종 애용할 생각입니다.
씻고 오는 동안 아이들이 밖으로 나와서 열심히 뛰어다니더라고요. 일요일 저녁이라 주변에 사람도 없고 눈치보지 않고 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뒤옆에 아무도 없었어요. 살짝 전세캠 느낌.
동강전망자연휴양림에서 먹는 저녁식사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네이처하이크 IGT 화로에 숯을 올렸어요. 딱 4인 가족이 이용하기에 적당한 사이즈였습니다. 숯은 트레이더스에서 대용량으로 구입했는데 후기보다는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튀지도 않고 불도 은은해서 잘 사용했어요. 집에 엄청 많은데 숯을 쓰기 위해서라도 캠핑을 다녀야겠습니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에서 첫 저녁메뉴는 양꼬치입니다. 양꼬치는 인터넷으로 미리 구입했어요. 홍보 아니고 직접 구매하고 남기는 후기입니다. 일단 우리가 양꼬치집에 가서 먹는 양꼬치를 생각하면 안됩니다. 하나하나가 엄청 큰 덩어리에요. 양꼬치집에서 먹는 것 보다 덩어리 1개가 3배 4배는 큽니다. 그래서 육즙도 많고 6개월 이하 양고기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잡내도 없어서 좋았어요.
구입하면 각종 양념을 서비스로 주시는데 덕분에 별도로 양념을 챙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너무 만족하는 한끼였어요. 다음에 또 구입할 예정입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작은 조각들이 잘 부서지더라고요. 이건 양고기 특성인 것 같기도 합니다. 구입하면 꼬치도 같이 넣어주시는데 숯불에 구워먹을 예정이면 꼬치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꼬치에 꽂아 먹었는데 나중에는 그냥 덩어리 채로 구워먹었습니다.
그리고 숯불이 꺼지기 전에 전에 먹고 남았던 마시멜로를 구워먹었습니다. 화로에 구워먹는 것도 좋은데 이렇게 숯불에 구워먹는 것도 좋더라고요. 타지도 않고 적당히 잘 익었습니다.
이렇게 저희의 첫 저녁식사가 마무리되었어요. 캠핑을 여러번 다녔는데 이렇게 고기를 구워먹은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일단 화로 관리하기도 힘들고 짐도 많이지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접이식 화로라 짐도 줄일 수 있었고 고기도 맛있어서 만족했던 한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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