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면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재미가 쇼핑 아닐까요? 저희 가족은 쇼핑에 취미는 없지만 여행지에 있는 시장이나 마트 구경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괌에는 유명한 마트들이 있는데 저희는 PIC에서 가까운 케이마트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괌 여행을 하시면 렌트카 많이 하시죠? 저희는 대부분의 시간을 리조트 내에서 보낼 예정이었기 때문에 렌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도보로 걸어서 다녀왔어요.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저녁식사 하시고 산책 겸 다녀오시는 것 같아요. PIC에서 가는 길이 경사지고 가로등이 부족해 어둡긴 하지만 어렵지 않게 다녀올 만 한 거리였습니다.
괌 케이마트 다녀온 후기
확실히 우리나라 밤거리를 생각하면 참 어두운 편이에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땅도 크고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게 당연한 곳이며 아무리 안전한 곳이더라고 치안 때문인지 밤에 돌아다니는 분들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도 괌은 관광지라 조금은 아심하고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렌트 하신 분들은 차로 다녀오시는 것 추천드려요.
괌PIC 로얄타워에서 케이마트가 보일 정도로 거리는 정말 가깝습니다. 4살 어린 아이도 걸어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거리가 가까우니 편하게 생각하고 다녀오셔도 될 것 같아요.
PIC에서 케이마트까지는 횡단보도 2개를 건너야합니다. 그리고 오르막을 지나면 길 건너편에 케이마트가 보여요. 괌의 횡단보도는 이렇게 스위치를 눌러야 바뀝니다. 처음에 횡단보도를 건널 때 이걸 누르지 않아서 한참 기다렸어요. 너무 안바뀌길래 안내문을 살펴봤더니 횡단하려면 버튼을 누르라고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더라고요.
한국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서 그런지 한국어로 커다랗게 써있었습니다. 영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설명돼있어요. 휴양지 답게 다양한 언어로 설명돼있습니다.
길을 건너 케이마트에 도착하면 엄청난 규모의 주차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땅덩어리가 큰 나라 답게 주차장 부지도 엄청 넓고 주차선도 널찍하게 만들어져있더라고요. 이런 점은 참 부러운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마트에 가면 주차자리 없어서 기다려야할 때도 있고 주차장에 들어가서도 라인이 좁아서 한참 고생해야할 때가 많은 점이 불편하더라고요.
저희가 괌을 방문한 시점은 2월 초입니다. 괌의 2월 초 밤의 날씨는 상당히 쌀쌀한 편이었어요. 겨울에 괌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혹시 모르니 바람막이 하나 정도는 따로 챙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날은 밤에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살짝 추웠습니다.
케이마트는 여행자들을 위한 곳이라기 보단 현지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위한 대형마트 느낌이었어요. 보통 여행지에 있는 마트나 시장은 주 타겟이 여행자들이라 그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 위주로 많이 파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괌에 있는 케이마트에 있는 물건들은 여행자들을 위한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었습니다.
먹는 것부터 생활용품 그리고 옷까지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어요. 사고 싶은 제품들은 거의 없었지만 소소하게 미국 사람들이 사고 쓰고 먹는 것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공산품 가격이 정말 저렴했어요. 할인하는 품목도 많았고 기본 가격도 저렴한 제품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홈플러스 가면 일반 생활용품과 의류 판매하는 곳과 느낌이 비슷했어요. 친숙한 느낌이었습니다.
공간이 워낙 넓어서 하나하나 구경하면 하루 종일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사실 저희는 가격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서 조금 저렴하다고 해서 구입하거나 가격을 비교하면서 구입하는 편이 아니라 케이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진 않았어요. 딱 하나 구입했다면 첫째가 비행기에서 할 미로찾기 정도 구입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현지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아이들 문구류도 있고 책 종류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장기간 휴가를 오신 분들은 중간에 수영복이나 물놀이 용품 필요하실 수 있잖아요? 케이마트에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수영복도 10달러 정도면 구입할 수 있고 물놀이 용품, 모래놀이 용품들도 모두 구입할 수 있더라고요. 한국에서 오시기 전에 구입할 계획이 있는데 짐 때문에 걱정이시라면 현지에서 구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서로 주고 받고 하시더라고요.
여행은 짐을 얼마나 줄이냐에 따라서 질이 달라지더라고요. 여행 짐에서 해방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구류도 판매하고 있어요. 대부분 가구류들이 저렴한 소재로 만들어졌고 고급스러움이 없더라고요. 대형마트에서 파는 제품이라 그런지 아니면 미국 문화가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가구부터 전자제품까지 정말 물건이 많아서 대충 살펴보는데도 한참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총 같은 것들 준비해야 한다면 케이마트에 다 있습니다. 물놀이 관련된 것은 여기 다 있더라고요. 한국에서 따로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을 위한 소주잔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건너온 제품들도 소소하게 있으니 이런 것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겠죠?
오늘은 괌의 마트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여행지에서 방문하는 마트는 이런 대형마트도 있고 작은 마트 그리고 야시장까지 종류도 많고 각 나라별로 특성도 있어서 재미있는 관광코스가 되곤 합니다. 괌에 방문하셨고 필요한 물건이 있거나 아니면 저녁에 소소한 재미 간식거리 구입하실 계획이 있다면 방문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2 thoughts on “괌 케이마트 다녀온 후기_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