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PIC에 이어서 다음 숙소로 정한 곳은 괌 두짓타니입니다. PIC에서 두짓타니까지 거리는 멀지 않지만 자동차 렌트를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괌 지역에는 한인택시부터 지역택시까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 있는 상태에서 가격을 고려하는 것보다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로비 앞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아내와 둘이 다닐 땐 헝그리여행 위주라 돈 천원 아끼려고 노력했는데 가족여행에서는 편한 여행이 되도록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PIC에서 탄 택시는 미키택시인데 비용은 20달러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PIC에서는 오후 2시 레이트 체크아웃을 했고 3시 체크인이라 남은 시간동안 로비와 타무닝 지역 구경을 했습니다. 괌 두짓타니에서는 4박을 머물리고 했고 조식 포함하지 않고 210만 원정도 지불했습니다.
괌은 항상 1년 내내 성수기라지만 초등학생들 방학기간이 더 비싼 것 같아요. 일찍 예약하긴 했는데 1박에 약 50만 원정도 지불했습니다. 룸은 디럭스 오션 프론트였고 아이가 있어 더블룸으로 요청했어요.
로비가 2개 층으로 되어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체크인 카운터가 있었습니다. 1층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카페가 있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스탭분들이 아이들에게 장난도 걸어주시고 참 친절하셨어요. 1층 공간 한 쪽에 이렇게 대형 징이 있는데 정시마다 스탭분이 쳐주십니다. 저희 둘째가 그게 쳐보고 싶었는지 근처에서 알짱거렸는데 스탭분이 쳐볼 수 있게 해주셨어요. 저는 다른 곳에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누가 딩딩딩 거리면서 소리를 내고 있길래 살펴보니 저희집 아이였네요. 주변에 계시던 분들 다 웃고 계시고.. 아무튼 그랬습니다.
괌 두짓타니 디럭스 오션 프론트 더블 리뷰
괌 두짓타니 디럭스 오션 프론트 더블 룸에 들어오면 이렇게 시퍼런 바다가 보이는 뷰입니다. 괌 PIC도 뷰가 나쁘진 않았는데 두짓타니가 투몬비치에서 더 가깝고 양쪽으로 트여있어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테라스에 작은 의자도 하나 있어서 아침에 바다보기 좋았어요. 룸 바닥이 카펫이라 개인적으로는 불호였어요. 저는 카펫보다는 타일이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더 깨끗하고 먼지가 날리지 않더라고요. 화장실 쪽은 타일로 되어있어서 화장실에서 물이 흘러도 바닥이 젖지 않아요.
그리고 블라인드는 암막과 속지 두가지가 있는데, 이거 사용하면서 종종 떨어지는 것 같아요. 저희가 이용하는 기간에도 통채로 떨어져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바로 체크인 카운터에 이야기해더니 퉁명스럽게 알았다는 대답만 하더라고요. 보상을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하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친절한 분들 혹은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기본적은 서비스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1~2만 원짜리 모텔도 아니고 1박에 50만 원짜리 호텔이니까요.
두짓타니가 신혼여행을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욕조가 완전한 개방형이라는 점 그리고 샤워부스도 유리문으로 되어있어서 호불호가 심할 것 같아요. 불편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세면대는 2개 있어서 가족끼리 이용하기 좋았어요.
샤워부스에 어매니티 다 들어가있습니다. 변기가 따로 있어서 가족끼리 이용할 때 나름 편했어요. 저는 이렇게 개방형으로 되어있는 화장실이 나쁘지 않았어요. 화장실에서 씻고 있는 아이들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아내는 좀 불편해했어요.
미니바는 1회에 한해 무료였고 수건은 아주 넉넉하게 제공되긴 하지만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워낙 수영을 많이 그리고 자주 하게되니까요. 그래도 더 달라고 이야기하면 아주 넉넉하게 가져다주십니다.
그리고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방문 전에 미리 고려하셔야할 점이 침대가 움직이지 않아서 붙여 쓸 수 없습니다. 가드를 요청할 수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땐 재고가 없어서 이용하는 기간 동안 가드를 사용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집 아들들 몇 번 떨어지고 그랬습니다.
티비 사이즈는 좀 아쉬웠습니다.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콘센트가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불편했습니다. 갯수는 많은데 침대에서 충전하기가 좀 불편했어요.
그리고 콘센트가 110v 콘센트만 있어서 돼지코 필수입니다. 저희는 돼지코에 멀티탭 가져가서 사용했어요.
그래도 괌 두짓타니 디럭스 오션 프론트 룸 테라스에서 바로보는 투몬비치 뷰가 정말 멋지지 않나요? 룸컨디션이나 음식은 PIC에 비해 훨씬 만족스러웠어요. 호텔 주변에 쇼핑몰과 먹거리가 많아서 선택권이 넓은 점도 좋았습니다. 특히나 저희처럼 렌트카 없이 이용하는 분들은 도보로 많은 것들이 있어야 좋은데 쇼핑몰이 건물 내에 이어져있어서 시원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괌 두짓타니 디럭스 오션 프론트 더블 룸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아이들이 놀기에 수영장이 좀 아쉽긴 했지만 바다에서 모래놀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넓은 투몬비치에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습니다.
PIC에서는 해변이 좁아서 막내만 시간을 보냈었는데,괌 두짓타니 해변은 넓고 사람들도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특히 수영장과 바로 연결돼있어서 수영 하다가 해변에서 놀기를 반복했습니다.
괌에 긴 시간 머무는 분들이라면 하나의 호텔에 머물지 마시고 2~3개 호텔 섞어서 이용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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