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교는 신라시대 수도인 서라벌에 건설된 다리로 신라의 궁궐인 월성과 강 건너편의 남산 지역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우리에게는 경주 야경명소로 많이 알려져있는데, 불타 없어진 건축물 중에 복원된 몇 안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다른 곳들에 비해 복원이 빨랐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규모가 작다는 부분 그리고 문헌자료가 꽤나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남아있던 부분이 석축과 일부 부재 뿐이기 때문에 교량과 누각의 형태는 대부분 상상에 의존해 만들어져 복원과정에서 논란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업됩니다.
경주 야경명소 월정교 점등시간은 언제?_2024
위치가 월성근처라 첨성대 그리고 동궁과 월지 인근에 있기 때문에 야경투어 코스로 한 번에 엮어서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가 편리했고, 늦은 저녁에 가면 갓길주차를 잠깐 해둬도 괜찮을 정도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널널했습니다.
위치는 위쪽으로 경주교촌한옥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이 복원 대상으로 선정되 이유가 다른 랜드마크급 유적들에 비하면 원형 훼손이나 고증 문제에서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복원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황룡사 그리고 황룡사 9층 목탑같은 거대한 프로젝트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경주라는 도시의 역사성도 알리고 관광상품을 늘리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되었어요.
경주라는 도시가 찬란한 통일신라시대의 많은 유물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에 비해 관광자원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다리를 건너 다닐 수 있고 내부에는 전시관처럼 만들어져있어서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18~19시 사이 일몰시간에 따라 점등시간이 변경된다고 합니다. 저녁식사 하시고 널널하게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22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징검다리가 있는데, 징검다리 가운데까지 가면 월정교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월정교 내부만 살펴보지 마시고 아래쪽에 있는 구름다리까지 내려오셔서 야경을 즐겨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