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안압지로 많이 알고 있는 동궁과 월지는 대표적인 고대 한국 건축물 중 하나로 통일신라 시대의 정원 양식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 안압지로 불렸던 이유는 조선 초기 동국여지승람과 동경잡기 등에 기록된 것 때문이었는데, 이미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들이 날아드는 것을 보고 안압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안압지에서 발견된 토기 파편 등으로 신라시대에 이 호수를 월지라고 불렀던 것이 확인되었고, 이런 사실들에 의거해 2011년도부터 동궁과 월지로 변경된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오랜 시간 안압지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부르기도 쉬워 여전히 안압지로 부르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정식 명칭은 동궁과 월지라고 합니다.
신라 왕궁의 별궁으로 동궁안에 창건된 곳이며 인공호수를 월지라고 부르는기 때문에 동궁과 월지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동궁과 월지 야간투어 주차장은 어디?
야간에 조명이 켜져있을 때 방문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구획이 정확하게 나눠져있는 주차장은 아니지만 입구 옆쪽으로 아주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돼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점등시간 입장료와 꿀팁정리
입구쪽에 스탬프 찍는 곳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찍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저희가 여행할 때는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영수증을 가지고 있으면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수령하는 곳이 동궁과 월지였습니다.
다녀온 곳 입장권을 확인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받을 수 있었어요. 경주에 입장료를 내는 곳이 많지않는데,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야하는 곳 위주로 구성되어있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스를 짤 때 동궁과 월지를 마지막으로 해두시면 편리합니다. 물론 위치가 좋아서 아무때나 잠깐 들러 교환해도 좋답니다.
관람요금은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에 들어갈 수 있고 점등시간은 계절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일몰 이후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일몰시간을 찾아보고 그 이후 시간에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편하게 저녁식사 하시고 하늘이 어두워졌을 때 방문하시면 이용하기 딱 좋았습니다.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9시 30분까지 입장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위치가 첨성대와 가까우니 함께 방문하셔서 즐기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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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 안쪽으로 들어오면 넓게 펼쳐진 정원이 보이고 그 위로 복원된 3채의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바퀴 돌면서 산책할 수 있게 만들어져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조명이 상당히 멋지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월지에 비치는 나무들이 참 멋스럽게 느껴졌어요.
복원된 건물들은 궁전보다는 누각같은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원래 이곳은 발굴할 계획이 없었다고 합니다. 동네에 있는 낚시터로 사용했던 곳인데 탁한 물만 고여있던 이 곳을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준설 작업을 하다가 수 많은 유물을 찾게 되었고, 호수의 물을 빼고 발굴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다섯 곳의 누각터를 비롯해 건물지와 선착장이 드러났고 3만 여점의 유물이 나왔는데 이때 발굴된 유물들은 국립경주박물관 내부 월지관에 소장되어있으니 묶어서 여행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복원된 건물 안쪽으로 들어오면 복원 조감도를 볼 수 있습니다. 경주에 있는 다른 관광지에 비해서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같은 느낌이라 복원이 더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경주시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곳이라 복원이 더 쉬울 것 같아요.
복원 조감도를 보면 입구부터 월지가 있는 곳을 따라 끝까지 전각과 누각이 연결된 모습입니다.
주변으로 월성과 황룡사 월정교 등이 함께 있어서 모두 복원된다면 좋은 여행코스가 될 것같습니다.
복원된 건물들을 지나 석축을 따라 더 앞쪽으로 가다보면 건너편에서 월지를 바라볼 수 있는데, 이렇게 보는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낮에 가도 좋다고 하는데 확실한 점은 야간투어를 했을 때 볼 수 있는 야경이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주변에 껌껌해서 어두운 시간이지만 조명이 잘 되어있어서 인증샷 한 장씩 남기기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걷기 어렵지 않은 구간이라 함께 여행하는 가족 여행객들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어요.
월지로 떨어지지 않게 울타리가 잘 조성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 이렇게 호수에 비치는 모습을 참 좋아합니다. 월지의 경우 아주 잔잔한 호수라 물에 비치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물에 비치는 야경 명소를 찾는 분들은 방문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호수가 움직임 없이 잔잔해서 유리에 반사되는 것 같은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족과 함께 야경투어로 추천하고 싶은 월지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는 목적이 일출, 일몰 그리고 야경을 감상하기 위함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 중 한 명인데 월지는 그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공간이었어요.
과거 신라시대에는 이런 멋진 조명까진 없었겠지만 그래도 잔잔한 호수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통일신라의 월성의 별궁인 동궁으로 조성되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